[서울/합정]리틀파파포


일단 먼저 이 글 부터 보도록 하자.
미슐랭 빕구르망은 미슐랭에서 선정한 가성비 맛집을 말한다.


설명 쭉 보도록 하자.


굉장히 먹고싶어진다.


설명 참 잘해놨음.


사진까지.
오늘 점심은 이거다! 하고 먹으러 갔는데


가보니까 놀랍게도 월요일은 휴무더라.


그래서 합정 맛집 검색해서 제일 먼저 나오는 리틀파파포에 왔음.
대기 좀 있더라. 2층 까지 있다는데 인기 쩔음.


메뉴는 이러이러함.


만원짜리 모듬고기 쌀국수를 주문했다.


좀더 쌀국수 위주의 사진.


고기 꽤 많이 들어있음.


맛은 뭐… 솔직히 애머이가 더 나은 거 같기도 하고…
근데 늘 말하지만 쌀국수는 맛있어봤자 딱히 별거 없다.


짜죠 맛있긴 한데 썰어놓는 바람에 뭔가 베어먹는 맛이 없어서 아쉬움.
굳이 뭐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서울/가로수길]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지점이 여러개 있는데 여기가 24시간이라 왔다.
예전부터 추천하는 사람들 많았음.
새벽에도 수제버거를 먹을 수 있다니 정말 좋은나라다.


입구에 있는 메뉴판이다.


자리에 앉으면 한글 메뉴판 줄거 뭐하러 영문판을 입구에 비치해놨는지 참…


콜라는 코카콜라다.
솔직히 난 펩시와 구분 못하는데 펩시 주면 뭔가 야박해보임.


햄버거는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할게 아니라 들고 먹어야 된다는 그림이 그려져있는 포크, 나이프를 싸고 있는 종이다.
이럴거면 뭐하러 포크랑 나이프를 줘?


누텔라 아이스크림도 시켰다. 뭐 괜찮다.

이게 제일 대표적인 버거인 브루클린 웍스다.
여기 먹으러 간다면 이거 먹길 추천한다.
패티 뭐 괜찮은 편이다.


이건 뉴 멕시코일거임.
야채가 없고 소스가 멕시코 느낌 난다.


치즈 스커트.
저 노란게 치즈다.
치즈 좋아하는데 이건 좀 별로… 먹으면서 되게 건강에서 멀어지는 맛이 났음.


치즈 감자. 괜찮음.


램버거라고 양고기 패티로 만든 버거다.
음… 그냥 소고기 패티 버거 먹어라.

판타스틱4라고 패티 4장(60g * 4개) 들어있는 버건데 고기 좋아하면 이것도 나쁘지 않을 듯.
뭐 24시간이라는 압도적인 매리트가 있는 집이고 맛은 한 10점 만점에 8점?

[서울/청담]밍글스

2018 미쉐린가이드 서울 별 1개를 받은 밍글스를 먹어보자.

미쉐린 가이드 기준 별 하나긴 한데 다른데서는 한국 탑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바에서 먹는다.


이상하게 물수건 사진 찍고 싶어짐.


런치 테이스팅 코스로 주문했다.
1++ 채끝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골라 총 가격은 11만원이다.


뭐 이런 음식점이라고 한다.


식전에 마시라고 식초를 줬다.
내 생각엔 식초가 산성이니까 위에 들어가 소화를 돕는 개념인 것 같다.


무늬오징어로 만든 카르파치오라고 한다.
식감 좋다.


우엉폼이 들어간 계란찜이다.
비주얼 진짜 씹예술이고 맛도 존나 맛있다.
한입요리는 이게 끝인데 둘다 괜찮아서 아쉽진 않다.


방어회와 야생딸기로 만든 장아찌다.
오 회도 내놓네? 근데 스시야 만큼 맛있음. 더 맛있는지도…


왜인진 모르겠지만 서비스로 나온 고등어 튀김이다.
난 사실 스시는 잘 먹지만 생선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몇 개를 제외하고는 생선 구이도 먹지 않으며 찜, 탕, 튀김 모두 다 싫어한다.
근데 어린시절 이걸 먹었으면 생선 존나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다.
생선 싫어하는 내 기준으로도 존나 맛있다.


배추위에 전복과 고수가 올라가있다.


배추가 안보일 것 같아서 따로 사진 찍음.
이런식으로 같이 먹으면 되는데 맛있고 전복 양도 꽤 많아서 좋았다.


이건 같이 나온 떡인데 맛은 뭐 그냥저냥 괜찮지만 식감 특이함.
한쪽면만 구운것 같은데 바삭쫄깃하다고 해야하나?


갈치튀김과 트러플을 이용한 리조또다.
위에 얇게 올라간 것 역시 트러플이다.
갈치튀김도 존나 맛있다. 여기 생선요리 진짜 잘하네. 내가 맛있어할 정도면.
리조또도 괜찮다. 근데 에스프릿 셰프의 버섯밥이 더 맛있다.


옥돔찜이다.
아래는 감자말이가 있으며 폼과 가니쉬는 버섯을 이용했다.
맛있다. 무슨 진짜 녹는듯한 느낌이다.
내가 생선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는 걸 잊었다.


메인 먹기전에 김부각과 장어 미트볼(?)이 나왔다.
같이 먹었는데 바삭부드러운 맛이 잘 어울렸다.


메인인 1++ 채끝 스테이크다.
요즘 다른데서 워낙 잘 먹어서 그런지 큰 감동은 없었다.


근데 서비스로 나온 이 갈비가 존나 맛있었다. 부드럽고 소스도 마음에 들고.
근데 왜 이게 서비스로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고등어 튀김까지는 바 테이블 서비스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건 뭐지?
결과만 좋으면 원인이야 굳이 안 따져도 될듯.


밑반찬인데 한우 다진것과 밑에 하얀건 모르겟고 아래는 들기름이나 참기름인듯.


오이지.


이게 밍글스의 시그니쳐 디저트인 장트리오다.
된장 크림브륄레, 간장 피칸, 고추장 곡물,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스키 폼이 재료다.
아니 된장, 간장 고추장 디저트라니? 할 수 있는데 저 장들의 맛이 강한 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안느껴지는 것은 아니며 은은하게 느껴지는데 맛있다.
정식당 마약 옥수수 만큼 맛있다.


차와 다과다.


다과는 약과와 젤리.
여긴 가볼만하다.

[서울/청담]코지마

2018 미쉐린가이드 서울 별 2개를 받은 코지마를 먹어보자.

스시야 중에서 유일하게 별을 받은 곳이다.
놀랍게도 사진은 이 한 장이 끝이다.
여기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진 없이 리뷰 올리는 건 또 여기가 처음인 것 같다.

청담동 분더샵 6층에 위치하고 있다.
분더샵은 신세계의 편집샵이라고 한다.
되게 감각적인 건물이고 인테리어도 뭔가 여기가 청담동이다 하고 외치는 듯한 느낌.
압도당해버렸다.
건물 앞에 가면 발렛을 해주는데 놀랍게도 무료다. 진짜 대박 너무 좋아.

멋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종업원이 맞이해준다.
인테리어 정말 잘 꾸며놨고 다찌 뒤로 보이는 마당? 도 멋지다.
다찌에는 대략 8명 정도가 앉을 수 있어 보인다.
모든 초밥은 박경재 셰프가 직접 만든다.
아 참고로 12월까지 예약 다 차있다고 한다. 먹고 싶어도 못먹는다.

자리에 앉고 소금과 와사비 등이 세팅된다.
사실 굳이 이걸 쓸 일은 없다.
이런 초밥집은 셰프가 알아서 다 간을 해주기 때문이다.
부족하면 찍어먹으면 되는데 애초에 와사비 좀 더 넣어주세요 하고 말하면 된다.

첫음식은 대구의 이리로 만든 두부다.
이리는 정소를 말하는데 사람 신체 부위로 따지면 고환이다.
으 대구 정액 너무 맛있어. 첫 음식부터 기대가 된다.

런치로 그런지 사시미 없이 바로 스시가 올라온다.
첫 스시는 도다리. 이어 무늬오징어가 올라온다.
무늬오징어 진짜 존나 맛있다.
이어서 광어, 전복, 줄전갱이가 올라온다.

보리새우가 올라왔다.
진짜 조오오온나 맛있다. 씹어도 씹어도 살이 계속 씹힌다.
다음은 방어인데 방어도 존나 맛있다.
고등어는 다른 곳과 생김새가 몹시 다른데 세겹으로 썰어 올렸다.
진짜 진한 치즈 같은 맛이라고 해야하나. 비린맛 하나 없이 존나 맛있음.

참치가 두 개 올라왔다.
하나는 즈케 같고 하나는 뱃살 같은데 진짜 존나 맛있다.
가리비, 전어를 거쳐 대뱃살도 올라왔는데 와 너무 행복하다.
전갱이, 피조개를 거쳐 우니 군함말이가 나왔는데 진짜 맛의 폭발이다.
대체 어떤 김을 썼는지 김과 밥과 우니가 입에서 녹아 하나가 된다. 완벽하다.

이쯤에서 미소시루가 나오고 박고지 마끼 두 개가 나왔다.
만화 미스터 초밥왕에서 박고지 김말이 대결을 보고 무슨 맛일지 궁금했는데 이번에 먹어보고 의문이 풀렸다. 되게 소박하면서도 맛있다.
이어 장어와 오이를 이용한 마끼가 세 개 나왔는데 장어가 많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대단히 맛있었다.

스시는 이걸로 끝이고 교꾸 2개를 내주며 디저트를 고르란다.
과일 또는 아이스크림을 고를 수 있는데 아이스크림은 콩, 생강, 녹차가 있으며 다 직접 만든다고 한다.
팥을 올린 녹차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아이스크림마저 존나 완벽하다.

이렇게 해서 18만원이다. 디너에 왔으면 35만원이라고 한다.
디너와의 차이점은 사시미와 곁들임 요리가 몇 개 나온다고 한다.
솔직히 말해서 존나 맛있다. 비싸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다.
스시조와 스시효에서 돈 내고 나올 때는 뭐지? 개노잼 몰카인가? 생각이 들었는데 여긴 진짜 존나 맛있다.
아마 태어나서 먹은 초밥 중에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여기가 왜 별 두개고 라연과 가온이 별 세개인지 의문이 들었다.
아무래도 한국이니 거긴 한식당 가산점을 주고 여긴 국민 정서를 고려해 일본 패널티를 준게 아닐까 싶다.
한국을 대표하는 레스토랑으로 초밥집이 손꼽히면 이상하잖아?

[서울/삼청]큰기와집

2018 미쉐린가이드 서울 별 1개를 받은 큰기와집을 먹어보자.
뭔가 평소에 올리던 미쉐린가이드 별 받은 집들과는 다른 분위기다.


여긴 뭐 코스요리나 그런 걸로 별을 받은 곳이 아니라 게장 하나로 받은 곳이다.
게장 1인분에 5.5만원인가 그런데 나는 발라먹는거 귀찮아서 꽃게장 비빔밥 주문함.
5.5만원짜리 사진 보니까 많이 나오긴 하는데 뭐 비빔밥 정도면 충분하지.


있어보이는 테이블 사진… 은 아니다. 없어보인다.


다른 집들과 확연한 차이가 보인다. 물수건에서 물티슈로 다운그레이드 됨.


식전에 나오는 옥수수죽. 참 꼬숩다.


직원이 한 상 차려온다.
놋그릇 무거울텐데 고생이 많다.


짜짠 3만원짜리 꽃게장 비빔밥 구성이다.


여기에


밥을 넣은 뒤

 게장을 끼얹으면 끝.
아 이렇게 순살(?)로 나오는거 너무 좋아.
게딱지 긁어내고 어쩌고 하는거 존나 귀찮음. 손에 묻기도 하고.

아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럽다.
근데 이런거 외국인이 보면 어떤 느낌이려나?
외국인도 이거 보고 식욕이 생기려나?
감비아 전통음식 보는 내 기분과는 다르려나.

쓱싹쓱싹 비벼서


한숟가락 앙!
맛있다. 뭐 미쉐린가이드 등극한 집이라 해서 차원이 다른 환상적인 맛 이런건 아니고 그냥 맛있는 게장 맛이다.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은 먹기 존나 편하다는 것.
난 참고로 뼈해장국 발라먹는 것도 귀찮아서 순살 찾으러 왕복 3시간도 다녀오곤 함.


유의미한 반찬으로는 장조림이 있다.


된장찌개는 너무 슴슴하더라.
집앞에 있었으면 자주 갔을 것 같다.
근데 여기 주차 너무 헬임.

[서울/중구]라연

2018 미쉐린가이드 서울 별 3개를 받은 라연을 먹어보자.

지난 글 가온에 이어 또 쓰리스타다.
2011년 한복입고 못들어오게 해서 논란이 있던 그곳이다.
사실 옷 밟히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런건데 무슨 국뽕 프레임때문에 욕 오지게 먹음.
아 드레스 코드가 있다.
찢어진 청바지, 츄리닝, 등산복 등은 안 됨. 청바지에 티셔츠는 상관 없음.


샹들리에 멋지다.


23층에 들어선 후로도 꽤 걸어야함.


걷는데 뭐 기분은 좋다.


의미는 없지만 테이블 사진.


디너 신라코스를 주문했다. 가격은 25만원.


따뜻한 물수건.


차가 나오고


주전부리로 고구마, 잣, 호두로 만든 부각과


말린 대추가 나오는데 양이 존나 많아서 이거 먹는데만 40분 정도 걸린 듯.
식사 텀에 우물거릴 수 있어 심심하지 않다.


밤과 우유로 만든 응이다. 죽이라고 생각하면 됨.
되게 농축된 밤 맛이 난다.
놀랍게도 이게 에피타이저 끝이다. 존나 어이없었음.


바로 메뉴 나오기 시작한다. 이건 구절판.
새송이버섯, 단호박, 오이, 느타리버섯, 한우꾸리살, 고구마, 애호박, 도라지다.
가운데 이미 싸져 있는게 견본이고 저대로 만들어 먹으라고 한다.
존나 귀찮고 맛 역시 정식당 구절판이 한 5배는 맛있다.
뭔가 실망이었음.


가리비 냉채.
뭐 그냥 가리비 냉채임.


홍게살이 들어간 잣죽이다.
홍게살과 잣죽이 어울릴까? 하는 생각이 들텐데 내 생각도 그렇다.
별로 안 어울린다.


오징어, 새우, 민어로 속을 채운 해삼에 산삼과 인삼을 올렸다고 한다.
맛좋다.


신선로다.


이건 직원이 알아서 떠준다.


사진으로보면 굉장히 역동적인데 뭐 천천히 떠준다.


맛은 뭐… 만약 엄마가 아침에 먹어보면 저녁에 만들 수 있을 듯한 그런 맛.


메인 메뉴인 한우 등심 구이다.
와 진짜 무슨 5~6만원 다이닝도 이보다는 구성이 알차겠다.
뭐가 벌써 메인이야 진짜…


근데 고기 존나 맛있음. 입에 넣는 순간 육즙이 폭발한다고 해야하나?
정식당, 가온보다 여기가 더 맛있었다.
근데 여긴 고기집이 아니잖아?


샐러드도 있고


김치도 있고


소금은 천일염과 키토산이 들어간 소금 두가지란다.


식사류가 나왔다.


육회비빔밥인데 뭐랄까… 왜 고기가 얼어있지? 별 맛 없음.


된장국이다.


깨아이스크림에 크림브륄레. 홍삼향흙설탕 시럽을 끼얹은건데 이건 맛있음.


차와 다과.


단호박 앙금으로 속을 채운 잣편이다. 뭐 그냥 저냥…


대체 어떻게 이 구성에 이 맛으로 미슐랭 3스타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는다.

[서울/도산공원]가온

2018 미쉐린가이드 서울 별 3개를 받은 가온을 먹어보자.

드디어 쓰리스타다.
미쉐린가이드 3스타는 그걸 먹기 위해 해당 나라를 방문할 가치가 있는 식당이란다.
존나 기대감 만땅이다.
스시선수와 같은 건물에 있다.


두근두근…


룸에 안내 받았다.


괜히 있어보이는 사진 하나 찍고


뭐 이런 집이라고 한다.


코스는 가온 코스로 주문했다. 가격은 29만원인가 그럴 거임.


미쉐린가이드 2년 연속 별 세개 유지했다며 서비스로 준 샴페인.


청도산 미나리와 사과, 레몬, 신선초를 착즙해 만든 미나리즙이다.
착즙이지만 자극 없이 술술 넘어갔다.


껍질벗긴 무화과에 우엉콩즙(우엉, 콩즙, 마, 찹쌀가루)이 곁들여져 있다.
뭐 그럭저럭 괜찮다.


양지육수에 삶은 문어와 튀긴 가지를 구운 뒤 양념하고 북어채를 올렸다.


문어 참 맛있었고 이건 큰 임팩트는 없었음.


토란들깨국이다.
토란, 들깨, 표고버섯, 닭고기 등이 들어가있다.


레몬, 월계수로 삶은 대하다.


홍삼 달인 물에 전복을 삶고 찢은 송이버섯을 올렸다.
전복 덩어리가 커서 그런지 굉장히 사치스러운 맛이 났다.


참나물과 게살을 14가지 향신료와 게장에 버물려 만든 꽃게찜이다.
밥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굴릉도 해삼에 대하껍질을 구워 만든 육수를 곁들였다.


해삼 안에는 대하살이 채워져있다.
이거 맛있다.


약차묵구이다. 여덞 가지 한방 재료와 밤꿀을 넣고 달인 약차에 갈분을 넣어 굳힌 묵이란다.
젤리같은 식감에 먹으면 진짜 한약 먹는 느낌 나다가도 밤꿀 덕분에 달달하기도 하고 진짜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맛이다.


배김치다. 겉에 김치를 싸고 있는게 배다.


놀랍게도 벌써 메인이 나와부렸음.


채끝등심구이와 옆에는 더덕임.
고기 존나 맛있긴 한데 너무 야박한 양…


이건 밤배추 겉절이.


깻잎도 있고

 장아찌도 있다.


김포금쌀을 멸치, 다시다물로 지은 밥이다.
먼저 지어진 밥을 이렇게 보여준 뒤


꽃게장골동반으로 만들어 가져온다.


아 이거 참 존나 맛있다. 게장이 정말 맛있는 음식인데 귀찮잖아?
이렇게 알맹이만 다 추려서 먹으면 얼마나 편하고 맛있는데.


황태국이다.


이것도 미쉐린가이드 3스타 2년 연속 기념 서비스로 나온 김치찜인데 이거 없었으면 서운해서 어쩔뻔 했지. 존나 맛있네.


밥이 그냥 술술 넘어간다.


걍 인간 클리너가 따로 없음.


식사가 끝났다. 저걸로 냄새를 제거해주더라. 연기 피어오르고 있음.


두유로 만든 묵과 생강청이다.


오과차와 다과들.


적당히 맛있는 차다.


마무리.

여기 주차장 오르막, 내리막 길은 내 운전 역사상 최고로 좁았다.
사고나는 줄 알았음 진짜로.

국내에 미쉐린 3스타는 이곳 가온과 신라호텔 라연 두 군데 뿐이다.
둘 다 가봤는데 비교하면  가온이 더 낫다.
가온 식사시간은 약 두 시간 정도로 한 시간 걸렸던 라연보다 두 배 가까이 길었다.
뭐랄까… 가온이 좀 더 대접받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근데 맛으로 따지면 라연, 가온보다 정식당이 훨씬 낫다.

[서울/여의도]옴팡집


여의도에서 굉장히 유명한 한우구이 집이다.
수요미식회에도 등장했던 걸로 알고 있다.


“고기값이 비싸도 원칙만을 지키겠습니다” 라는 문장의 뜻이 뭘까.
이 집 고기값이 존나 비싸다는 소리다.


룸으로 되어 있다.


1인분(130g)에 5.5만원이다.
생갈비 2인분, 특수부위 1인분, 생갈비살 1인분, 육사시미 1인분, 생등심 1인분을 시켰다.
총 6인분이고 인원은 두 명이다.
오늘은 내가 쏘기로 했다.
사이다와 냉면까지 하니까 34만원 나오더라.


34만원 밑반찬 치고는 별거 없다.

근데 김치 참 맛있더라.

계란국도 맛있었음.
반찬 가지수가 뭐 중요한가. 맛있으면 됐지.


이건 육사시미 찍어먹는 소스인데 구운 고기 찍어먹어도 맛있음.


숯이 들어오고


사장님이 고기를 통채로 가져와서 썰어준다.
만약 바쁜시간대면 우리가 직접 구워야한다.
사장님이 썰어서 구워줄 때가 제일 맛있다고 한다.
먹는 방법이나 타이밍 하나하나 다 알려준다.
다만 템포가 존나 빠르다.


특수부위 굽는 중.


굽다가 육사시미 잘라주며 먹으라고 함.


맛있다.


와 존나 맛있다. 진짜 무슨 와 진짜 존나 맛있음.


그냥 계속 흡입하게 됨.


이게 갈비였나? 아니 걍 존나 개씹맛있음.


미슐랭이고 지랄이고 그냥 한우 구워먹는게 짱이다.


계속 썰면서 구우심.


이 사진은 약간 비컷이구만.


으 넘 맛있어.


바쁘게 썰며 굽는 중.


폭풍 흡입.


첫 고기 굽는 것부터 마지막 한 점 먹을 때 까지 15분 걸렸음.
15분만에 33만원 클리어.

냉면은 그저 그랬다. 근데 소고기 개 씹상타취. 한국에서 먹은 소고기 중에 최고다.
근데 놀라운 건 일본에서 1인분 천엔대로 먹었던 소고기가 더 맛있던 것 같음.
오사카 이치 가서 이치보 함 먹어봐라.

[서울/합정]피자네버슬립스


새벽에 친구가 피자 먹고 싶대서 24시간 피자 검색하니 나온 집이다.


프리미엄 메뉴인 네법슬립스 피자를 주문했다.
아무래도 가게 이름이랑 같은 피자니까 대표메뉴겠지?


소스와 함께 나온 저것은 바로


김치. 김치 못잃어… 한국인 못잃어…


뭔 소스였더라 기억이 가물가물… 노란거보니 치즈 아닐까?


이건 핫소스.


드디어 피자가 나왔다.

음… 그냥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 난다.
내 기준으로는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상황에서 누가 사준다고 하면 먹는다 했고 친구는 코앞에서 누가 사줘도 안 먹는다고 했음.
24시간이라는 것 외에 이 가게에 어떤 장점이 있는지 모르겠다.
도보 5분 거리에 스파카나폴리가 있으니 거기가서 먹어라.

[서울/압구정]권숙수

2018 미쉐린가이드 서울 별 2개를 받은 권숙수를 먹어보자.


숙수는 잔치 때 음식을 만드는 사람을 말한다.
셰프가 아마 권 씨 성을 가졌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실제로 권우중 셰프였다.


테이블 위에 상이 올라가있다.
문재인이 트럼프 대접할 때 테이블 위에 밥상 올려놓았는데 여기서 따왔나보다.


인사말이다.


런치엔 점심 테잉스팅 코스와 점심상 두 가지 코스로 나뉜다.
가격차이는 10만원과 6.6만원이지만 점심상에서 메인을 한우 등심구이로 변경하면 오히려 가격 역전현상이 일어난다.


그냥 점심 테이스팅 코스에 등심구이 메인을 주문했다.


우리 술과 작은 안주를 곁들인 주안상이다.
되게 예쁘다.


김포금쌀 탁주다. 15도 정도라고 한다.
술 싫어하지만 맛있더라.


한우 홍두깨살로 만든 육포다. 별 건 없다.


당근과 오렌지로 만든 죽이다.
달기 때문에 마지막에 먹는 걸 추천했다.
당근과 오렌지의 조합이라 들으면 뭔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실제로 안 어울렸다.
잘못된 만남인 듯.


들깨꽃으로 만든 부각과 들기름 마요네즈다.
그냥 고소하니 괜찮다.


크림치즈와 호두를 넣은 곶감이다. 그냥 달달하니 괜찮다.


문어한우족편. 일반적인 편육에 비해 굉장히 부드럽다.


감자칩은 굉장히 딱딱하고 바삭했다.
그냥 여러 소스가 묻어 있는 감자칩맛임.


메뉴명으로는 ‘차가운 군고구마’다.
내가 생각한 건 그냥 정말 차가운 군고구마 하나 주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밤파우더를 뿌린 고구마가 잣국물에 담겨있다.
맛난다.


이것도 이렇게 보면 무슨 요린지 감이 안 잡힐텐데


붕장어를 깻잎으로 싸고 그 위에 감태를 덮었다.
요즘 감태 참 많이 보인다.


튀긴 칠게인데 저 소스도 칠게를 갈아 만든 거라고 한다.
칠게 되게 고소하고 맛있다.


붕장어를 먹고 입에서 맛이 사라질 때 쯤 장아찌를 먹으라고 한다.
근데 정작 붕장어가 별 맛이 없었다.
굉장히 푹신한 맛이다… 라는 거 말고는 기억에도 잘 안 난다.


제철 생선찜인데 생선은 금태다.
밑에는 금태 뼈를 간 것과 태양초 고추장을 섞은 소스라고 한다.
생선찜 전혀 먹지 않는데 뭐 다 먹긴 했다.
가시라던가 먹기에 거슬리는 점이 하나도 없기에 생선 못먹는 사람도 먹을만 하다.
다만 생선찜을 원래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그런가 그냥 쏘쏘.


호박꽃만두다. 호박꽃 안에 새우살을 갈아 넣었다고 한다.
위에는 능이버섯 소스와 잣폼인데 각각 찍어먹으면 된다.
그냥 뭐 예쁘고… 뭐… 예쁘면 됐지.


천도복숭아셔벗이었나 그럴거임.
메인 먹기전에 입가심 하라고.
그냥 입가심…


메인인 숙성 한우 등심구이와 흑임자 두부장이다.
생강엿기름과 식혜를 졸여 위에 올렸다고 한다.
맛은 있는데 정식당이나 주옥의 한우구이가 더 맛있었다.


버섯잇슈라는 이름의 디저트다.
가운데는 우유맛이고 양쪽으로 양송이&표고 커스타드가 들어있다.
되게 이쁘다. 이쁘면 됐지…


마무리는 차와 함께

간단한 다과로.
음… 10만원 내고 먹을 맛은 아니다.
나라면 같은 가격이라도 주옥 갈래.
근데 주옥은 반값이잖아?
여기 미슐랭 2스타 어떻게 단 거지? 내가 모르는 숨겨진 메뉴가 있나? 디너가 ‘진짜’라던가.